[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충북혁신센터)와 LG는 '창조경제 바이오 펀드'의 첫 투자대상 기업으로 지피씨알과 엠모니터를 선정하고, 각 1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바이오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두 회사 모두 2~3억원의 초기자본금으로 창업한 곳이어서 이번 투자는 향후 회사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씨알(GPCR)은 세계 최초로 특정 단백질 기능을 조절해 부작용 없는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확보한 벤처기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1상 승인을 받아 현재 유방암, 폐암, 간암, 뇌종양 등 4개 암 관련 30여개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분자세포 분야 전문 연구원 3명이 서울대 생명공학연구실에 설립했다.엠모니터(M Monitor)는 메르스, 감기 등 감염질병을 간편,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이다. 감염 의심자의 혈액이나 소변 등의 시료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면봉을 사용해 입 속 구강세포에서 간단히 핵산을 채취, 증폭시켜 검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4년 설립했다.이날 충북혁신센터는 바이오 벤처투자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대회를 개최하고 이들 기업과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혁신센터가 개소된 지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도내 지원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초기 단계의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이렇게 투자가 성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이를 통해 바이오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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