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증권가에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8일 삼성화재가 5천3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한 데 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삼성화재는 전날 자사주 166만주를 내년 1월 27일까지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번 취득액(5천320억원)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장효선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1천7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2% 줄었으나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예상치와 유사한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실적보다 자사주 매입 발표의 임팩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내년 초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3만원에서 36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내년 1월27일까지 자사주 3.5%(166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실적발표회에서 배당 확대 계획까지 제시했는데 배당 성향을 작년보다 5.0%포인트 상향한 30%를 적용할 때 배당금은 2천712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사주와 배당을 합한 금액은 8천32억원으로, 주주환원율은 연간 순이익 추정치의 88.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자사주매입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3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성 유지,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안정적 이익 기대, 보험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 주주환원정책 본격화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