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영석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진도 팽목항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을 위로한다.
13일 해수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미수습자 가족 1명과 유족 5명을 만나 위로물품을 전달하고 고충사항을 듣는다.
김 장관은 “9명의 미수습자를 가족 품으로 하루라도 빨리 보내 드리고자 해상 작업여건이 극도로 열악한 동절기에도 쉼 없이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족 여러분이 정부를 믿고 겨울철을 맞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한다.
또 진도군 농협사무실에 설치된 세월호 인양추진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세월호 인양팀의 작업선들은 높은 파도 때문에 지난 10일 오후부터 침몰지점을 떠나 진도군 광대도 부근에 나흘째 머물고 있다.
상하이샐비지는 본래 파도가 높아지는 11월에 중국으로 철수했다가 내년 봄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겨울에도 현장에서 인양준비 작업을 계속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머물기로 했다.
현재 중국인 잠수사 54명을 포함해 총 130명이 바지선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선체인양작업 1단계가 끝나면 인양대금 851억원 가운데 25%(212억여원)를 지급한다.
1단계 작업 중 잔존유 회수는 끝났고 세월호의 창문과 출입문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하는 작업도 접근 가능한 곳은 거의 마무리됐다.
올겨울 인양 실시설계와 자재 제작을 마치고 나면 실제 인양작업은 5∼6월 중 연속적으로 기상이 가장 좋은 시기에 시도된다.
배의 앞머리를 살짝 들어 올려 세월호 밑에 리프팅빔을 깔고 크레인과 연결해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해 플로팅독에 올려 목포신항 또는 광양항으로 옮기는 데는열흘 안팎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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