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이상우에게 "왕자가 신분 숨기고 사랑 놀이 한거냐"고 따졌다.18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이건준 연출/윤경아 극본) 22회에서 이진애(유진)는 강훈재(이상우)의 정체를 알고 불같이 화를 냈다.이날 이진애는 만나자고 전화를 거는 강훈재를 계속 피했다. 강훈재가 회사 앞으로 간다고 해도 "일이 안 끝났다"며 거부했다. 그때 막 사무실을 나서는 황영선(김미숙)은 이진애를 보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이진애는 옆에서 일하는 비서를 바라보다 깜짝 놀랐다. 이번에 법률 자문을 받으려는 변호사가 친 오빠 이형규(오민석)였기 때문. 이진애는 "누구냐"고 물었고 옆에 앉은 동료는 "대표님 아들 친구분이라고 한다. 소개로 일하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그 말에 이진애는 깜짝 놀랐다. 이에 이진애는 오빠도 강훈재가 대표님의 동생이라는 걸 알았다고 판단, 기가 막혔다.생각에 잠긴 채 집에 돌아오던 진애는 집 앞에서 기다리던 훈재와 마주쳤다. 이진애는 "나 이 감정이, 얘기 한다고 풀릴게 아닌 거 같다. 할 얘기 없다"며 강훈재와 대화하지 않으려 했다. 강훈재가 계속 그녀를 붙잡자 이진애는 "부잣집 왕자님이 자기 신분 숨기고 사랑 놀이 한 거 같아요. 거기 속아서 내 속 마음을 다 털어놓고 다 얘기하고"라며 기막혀 했다.강훈재가 아니라고 부정하자 이진애는 "내가 안 숨겼다면 날 좋아했어요? 그렇게 당돌하게 따졌겠어요?"라고 따졌다.

강훈재가 당황해 말을 못하자 이진애는 "그래서 내가 그 시험 붙었겠죠. 그래서 거지 놀이해도 진정성 있게 좋아하는지 그거 시험한 거 아니예요? 어느 정도는 그런 마음 없지 않아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라고 따졌다.강훈재가 "그런 거 아니다"라며 기막혀 하자 이진애는 "난 유복하게 자란 훈재씨랑 달라요. 훈재 씨가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자존심 상해하고 언짢아하고 그렇게 구부러진 구석이 있다고요. 그 구부러진 부분이 상처를 받았어요. 그래서 힘들어요"라며 돌아섰다.이진애가 다시 들어가려 하자 강훈재가 붙잡았다. 그때 마침 이진애 부친이 나오는 바람에 두 사람의 대화는 거기서 종결됐다.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