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 고려 공민왕 때 어느 형제가 길을 가던 중 아우가 금덩어리 두 개를 주워 하나를 형에게 줬다. 양천강(가양동 공암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아우가 갑자기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 이상하게 여긴 형이 아우에게 물었더니 “내가 그동안 형을 사랑했는데 지금 금덩어리를 보니 갑자기 형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 차라리 강물에 던져 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형은 “과연 네 말이 옳구나”하고 아우를 따라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졌다.

형재간 우애를 그린 ‘투금탄 설화’를 실물로 구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까지 투금탄 설화에 나오는 형제 조형물과 배 조형물, 투금 체험공간 등을 시민이 직접 만드는 ‘2015 한강스토리텔링 시민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투금탄 설화를 표현한 조형물 디자인 및 계획서를 제출하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가양동 구암나들목 인근에 실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공모전 참여자는 공간 계획의 목적 및 콘셉트를 담은 디자인 계획서와 구체적인 코디네이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팀은 개인 또는 2명 이하 내ㆍ외국인 모두 응모할 수 있다. 한팀당 1개 작품을 응모할 수 있고 응모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서울시는 디자인의 활용성과 맥락성, 창의성, 심미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3개 작품을 선정, 대상 1팀에 200만원, 우수상 2팀에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전 참여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심사 및 수상작 발표는 다음달 중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로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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