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심사평
올해로 성년이 된 ‘헤럴드 보험대상’은 단순히 과거의 성과에 대하여 격려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큰 도약을 독려한다는 취지로 개념적인 진전도 이루었습니다. 연륜과 취지의 개념적 성숙을 반영하기 위하여, 전체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하고 마케팅, 상품개발, 사회공헌 및 고객서비스 부문에서는 혁신상, 또한 영업조직 부문에서 특별상을 선정하였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응모한 올해에는 한국과 세계의 경제ㆍ사회적 환경변화와 보험경영에 요구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도입 필요성에 맞추어 심사의 기준을 세분화하고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였습니다. 심사는 보험산업발전 기여도 및 공공성, 수익 기여도, 영업실적 및 성장성, 그리고 독창성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심사의 과정에서 어느 해보다도 강조된 것은 항상 그 가치가 폄하되고 올바른 기능을 인정받지 못하며 많은 경우 오용의 대상이 되는 보험의 올바른 가치와 기능을 어떤 응모자가 가장 효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험산업이 또 다른 도약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널리 퍼뜨리고 한국적 보험문화를 창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은 없어도 보험의 장대성과 위대함을 알 수 있는 실질적인 경우가 많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은 경제 성장이 인류를 빈곤과 질병으로부터 탈출시켰음을 역설한 그의 저서 ‘위대한 탈출’에서 자유는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인생을 가치 있게 바꿀 수 있도록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보험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이야말로 만족스러운 삶과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의 응모작들은 보험을 통해 의미 있는 가치를 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위험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하였고, 기존의 은퇴설계에서 좀 더 확장된 복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상품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전문성 있는 컨설턴트로 구성된 모집조직을 운영하여 고객에게 수준 높은 재무컨설팅을 제공하거나, 탁월한 영업실적을 달성하면서도 장기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정도영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예년보다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높이 평가된 점은 보험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며 그것의 시행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취지에서 각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수상자들께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도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상명대 김두철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