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부산 오륙도 일대서
광복 및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사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해군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인근 해상인 오륙도 일대에서 ‘2015 해군 국제 관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과 2008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관함식에는 우리 해군의 대형상륙함(LPX) 독도함을 비롯해, 이지스함인 율곡 이이함, 214급 잠수함 안중근 함 등 해군 및 해경함정 30여척과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한다.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은 오는 17일, 19일, 23일 사흘간 3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해군은 3차례의 해상사열에 파독광부 및 간호사ㆍ탈북주민ㆍ다문화가족 등 국민대표와 인터넷 신청을 통해 선정한 국민참여단 3200명, 해군 창군원로 및 국ㆍ내외 참전용사 등 총 8200명을 초청해 국민과 함께하는 광복 및 해군창설 70년의 의미를 더한다. 국민참여단을 비롯한 초청자들은 최영함과 독도함에 올라 우리 군 및 해경의 함정ㆍ항공기를 사열하게 된다.
관함식 기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함정공개 행사와 각종 체험 및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또 19일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 20일 부산 조산해양대제전에서는 각국 해군의 주요 인사가 초청돼 우리 조선업과 방위산업을 홍보하고 방산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관함식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CVN)호와 이지스함 등 함정 4척이 정박사열에 참가해 공고한 한ㆍ미동맹을 과시할 예정이다.
일본 요코스카항에 기지를 둔 미 7함대 소속의 레이건호는 탑승인원 5600여명에 전투기 90대를 탑재할 수 있는 ‘바다위의 군사기지’다.
지난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당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군 당국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를 논의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도발 시점이 7함대에 배치돼 있던 조지 워싱턴호와 레이건호가 임무교대를 위해 기지를 비웠던 상황이어서 북한 이를 계산에 두고 도발을 감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레이건 호는 관함식 이후 이달 중 실시되는 한ㆍ미연합 해상훈련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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