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양영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학부모들이 아이들 식사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아이들이 어떤 가치관을 갖는지엔 관심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학부모가 역사 교과서를 한번 보면 큰 충격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급자인 교사에겐 수업권이 있지만 소비자인 학생들은 수업권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학습권이 있다”며 “편향된 이념교육을 받게 하는 걸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시 김 대표는 역사교과서 편향 사례를 조목조목 언급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그는 “금성출판사 문제집을 보면 망경대를 성지라 표현하고, 망경대 혁멱사적지가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가 됐다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또 “주체사상탑을 소개하면서 세계 80여개국이 글을 보내 대리석, 옥돌로 장식하고 있다며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표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본질을 왜곡한 현수막을 내걸고 이념갈등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서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며 “역사교과서로 노동 4대 개혁 등을 비협조하겠다고 했는데, 민생을 정쟁 볼모로 삼는 구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