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박수진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정부ㆍ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발, 여야 당 대표ㆍ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이른바 ‘2+2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계의 상식이 반대하는 것을 정부ㆍ여당만 주장하고 있으니 남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정부ㆍ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말하는 좌편향 사례는 우리 당이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좌편향을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교과서를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며 “(현행 교과서는) 2012년 8월 이명박 정부가 정한 집필기준에 입각해 만들어졌고 2013년 8월 박근혜 정부가 합격 판정을 내린 교과서”라며 “그것이 좌편향이라면 검인정을 제대로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 자기모순, 자가당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기존 교과서에 오류가 있다면 검인정을 강화하면 될 일”이라면서 “정부ㆍ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은 친일이 근대화라고 말하는 친일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맞춤형’ 시대착오적 교과서”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정부ㆍ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시 황우여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을 비롯해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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