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기자협회, PD협회 등 7개 직능단체가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의 선임을 반대하는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KBS경영협회·기자협회·방송기술인협회·아나운서협회·촬영감독협회·카메라감독협회·프로듀서(PD)협회는 지난 27일 고 후보에 대해 “KBS사장 자격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선 “기업체로부터이 골프와 술 접대 논란, 미 국무부 기밀문서의 빈번한 연락책으로 이름이 등장하는 등 압도적인 불신임으로 보도본부장직에서 내려온 고 후보에게 사장 허울을 씌워주는 것은 KBS가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한 꼴”이라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 역시 앞서 성명을 통해 “고대영 씨를 KBS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청와대의 최종 임명에 반대한다”며 “사장 임명 반대 투쟁의 일환으로 검증단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며, 최종임명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KBS 이사회는 고대영 후보자를 신임 사장 후보자로 선정,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고 후보자는 1985년 KBS 공채11기 기자로 입사해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KBS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 9월부터 KBS비즈니즈 사장을 맡고 있다. 이미 지난 2012년과 2014년 KBS 사장 공모에 도전했으며, KBS 양대 노조 등은 고 후보자가 보도본부장 시절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보도국 기자들로부터 93.5%의 불신임을 받았다는 점을 들어 부적격 후보자로 분류했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