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바다로 세계로 나가야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지난1월부터 항로표지기술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찬재(사진) 이사장은 바다의 무한 가능성을 이렇게 말했다. 박 이사장은 1975년 해양대 졸업이후 40여년 줄곧 바다를 지켜 온 ‘진정한 바다 사나이’다. 특히 1982년 범양상선 재직시 업계 대표로 우리나라 해상교통안전법 제정작업과 통항분리제도 등을 도입해 해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 수훈 갑 역할을 했다.

또 한국선주협회 해상안전연구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해난산고예방 활동을 주력해 관련 국제협약의 국내법 수용 작업 을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살려 ▷해상부표의 제작 및 수리업무 ▷항로표지용 장비 및 용품의 검사 ▷ 연구개발 업무 등을 수행하는 항로표지기술협회 이사장으로 올 초 재직 중 이다. 항로표지기술협회는 포항 호미곶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과 전국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팔미도 등대등 6개소의 등대해양문화공간의 관리, 운영하고 있다.

박 이사장 취임과 동시에 올 부터 필리핀 해양교통시설 고도화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항로표지기술협회가 제작하는 부표류는 세계제일의 고품질과 생산성을 시현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과 해양문화공간에 방문하셨던 국민들이 이 공간을 다시 찾고 싶도록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시장은 대외적인 업무이외에도 조직관리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조직문화”라며 “보다 긍정적이며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변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후 9개월이 지난 지금 직원 모두가 협회의 주인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공유하게 됐다는 것.

그는 이어 “ 더 나아가 공공기관에게 요구되는 투명경영과 성과관리제도 운영, 임금피크제도의 조기 시행, 성과평가와 부서별 개인별 목표관리가 상당 정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협회가 국민을 위한 서비스기관이라는 의식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나는 협회의 주인이다’라는 주인의식를 유난히 강조한다. 누구를 탓하는 것보다는 ‘당신을 망치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다시피 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IALA (국제항로표지협회) 제19차 총회를 원만히 개최하기 위한 준비와 젊은 청소년들에게 바다로 세계로 나아가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는 박 이사장은 “협회의 해양문화공간과 국립등대박물관에 연 500백만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바다에의 사랑과 호연지기 그리고 큰 포부를 키워갖으면 하는 게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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