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연력 진단키트 개발ㆍ제조기업인 에이티젠이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에이티젠은 세계최초로 NK세포(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 암세포만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고 이를 상용하는데 성공했다. 즉, 소량의 혈액 만으로 24시간 안에 암 진단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런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전혈 시료를 이용한 NK세포의 활성 측정 방법 및 측정 키트’, 2014년 ‘NK세포의 활성측정을 이용한 암 진단 방법 및 진단키트’ 특허를 획득했으며, 기존의 건강진단, 암 진단 뿐만 아니라 동반진단(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ㆍ환자의 반응성 예측으로 고가 표적항암제 처방에 따른 막대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진단분야)과 항암 치료 후 모니터링에도 활용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에이티젠은 7일과 8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4~15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주)아이센스, (주)녹십자엠에스, (주)랩지노믹스 등 3사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에이티젠의 평균 주당 평가액을 2만889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 40.2%~30.6%를 적용한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만2500원~1만4500원이다. 총 공모규모는 약126억원~14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100만7255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우리사주 20만1451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 주식 중 20만1451주(20%)는 일반투자자에게, 나머지 60만4353주(60%)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에이티젠은 기술성장특례 적용 기업으로, 일반적인 코스닥 상장기업의 수익성ㆍ재무안정성과는 괴리가 있다. 2013년부터 완전자본잠식상태였으나, 2015년 전환사채의 전환과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126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 2015년 현재 현금성자산이 128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매출은 16억 7800만원, 당기순손실 60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에이티젠은 증권신고서에서 “당사가 계획하는 사업계획에 따라 예상매출이 발생할 경우 재무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수익성 감소로 계속기업 존속능력의 불확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한빛 기자/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