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연주 인턴 기자]오는 2월 열릴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 호스트가 미국의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락’으로 내정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측은 2016년에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가 ‘크리스 락’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스 락은 미국 내 유명한 스탠드 업 코미디언이자 배우이다. 그는 이미 2005년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자를 맡은 이후 10년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로 내정되자 “오스카 시상식을 다시 맡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영화와 TV 등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코미디언, 배우, 작가, 프로듀서, 감독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온 바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프로듀서로 내정된 데이비드 힐(David Hill)과 레지날드 허들린(Reginald Hudlin)은 ‘크리스 락은 진정한 엔터테인먼트계 MVP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코미디언, 배우, 작가, 다큐멘터리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그는 이걸 모두 해냈습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아카데미 사회자가 될 겁니다’라며 크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 락은 인종 차별과 총기 소지 등 미국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낸 ‘크리스 락 쇼’라는 스탠드 업 코미디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매번 미국 사회 내 큰 사건이 있을 때 마다 그 이슈를 다뤄왔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락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팬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전역에 ABC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약 225개 국에서도 라이브로 시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