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 22일 50년만의 가을 더위가 찾아온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제21호 태풍 두쥐안 (DUJUAN)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두쥐안이 한반도에 간접영향만을 미칠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긴장을 풀기에는 이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3시 괌 북서쪽 약 790㎞에서 발생한 두쥐안은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두쥐안의 중심기압은 994hpa, 초속 21m, 시속 76km의 중형 태풍이다.
현재 강도는 ‘약’으로 나타나지만 오는 26일 경에는 중형, 28일에는 대형 태풍으로 돌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두쥐안은 잠시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곧바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예상경로대로 태풍이 움직인다면 추석 연휴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 일본 남서해 지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태풍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1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일부 영향을 주고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이동경로에 긴장감을 늦출수 없다. 2010년 추석 명절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가을 태풍에 대한 위력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태풍이 일본 남쪽으로 바짝 다가설 경우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가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아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와 동해의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서부 해상은 오는 27일,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은 오는 28일까지 최고 파도가 4m에 이르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하여 27일과 28일 남해상과 동해남부전해상에는 2~4m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귀성길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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