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근희 기자]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성지순례 행사 중 발생한 압사사고로 사우디 국왕이 순례 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순례 행사중 끔찍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사우디 국왕은 메카 근처에서 하지(연례 성지순례) 동안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압사사고와 관련, 애도를 표하고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다.이에 살만 국왕은 또 하지 때 순례자의 조직 규모와 이동의 관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모든 계획과 준비를 재검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앞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서쪽 이슬람 성지인 메카에서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 중 최소 717명이 사망하고 863명이 부상(한국 시간 25일 0시 기준)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1990년 1426명이 죽은 성지순례 사고 이후 최대 압사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이날 정오경 아라파트 평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도를 한 뒤 순례자들은 무즈달리파흐에서 주운 자갈 7개를 미나로 가지고 돌아와 마귀와 사탄을 상징하는 돌기둥에 던지는 의식을 거행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외신에 따르면, 순례 중 기도와 명상 단식으로 지친 신심 깊은 신자들의 아우성이 한꺼번에 들린 순간 갑자기 성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성지순례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의식에 참석하려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탓에 앞서 가던 사람들이 넘어졌고, 그 위로 순례자들이 계속해서 넘어지고 깔리기 시작한 것. 한편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악마의 기둥에 돌 던지기 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해 360여 명이 숨졌으며,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 사건이 발생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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