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호의 밤 참석, 만찬…한미동맹 발전 기여 인사들 소개하고 격려
[워싱턴(미국)=최상현 기자]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함께 써 온 60년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공동의 가치 실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톤 소재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해 만찬사를 통해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세계의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비전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기까지 한미 동맹이 기여한 점을 평가하면서 ▷오랜 혈맹의 역사 ▷공동의 가치와 이상 ▷양국간 든든한 가교인 재미동포사회 등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 중 ▷3대에 걸쳐 우리나라를 도와준 두건(Dougan) 전(前) 국무부 본부대사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라우니(Rowny) 중장과 러니(Lunney) 제독 ▷작전을 총 지휘한 알몬드(Almond) 장군의 외손자 퍼거슨(Ferguson) 대령 ▷한국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평화봉사단원 등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소개하고 격려했다.
또한 전쟁과 분단으로 야기된 사연의 주인공으로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희생자의 미망인 보니파스(Bonifas) 여사와 전쟁 중 실종된 남편의 귀환을 기다리다 올해 2월 작고하기 전 남편이 실종된 낙동강변에 유골을 뿌려달라고 유언한 블랙스톤(Elliot Blackstone) 여사를 소개하면서 남북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재미동포사회를 언급하면서 세계은행 김용 총재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주한대사를 역임한 성 김 부차관보를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로 한인 고아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드레이크(Drake) 박사와 재미동포로서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는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 및 동포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는 박(Pak) 대위 등의 경험담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 행정부ㆍ의회 등 정부 고위 인사와 싱크탱크ㆍ학계ㆍ언론계 등 미국 여론 주도층 인사, 한국전 참전 용사, 평화봉사단원, 재미동포 대표,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포함한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박 대통령은 케리(Kerry) 미 국무장관, 홀드렌 (Holdren)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라미레즈(Ramirez) 공정경쟁위원회(FTC) 위원장, 하인즈(Haines)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헤이글(Hagel) 전(前) 미 국방장관, 파월(Powell) 전(前) 미 국무장관, 코헨(Cohen) 전(前) 미 국방장관, 스캐퍼로티(Scaparrotti) 주한미군사령관, 리퍼트(Lippert) 주한미국대사, 랭글(Rangel) 하원의원(코리아코커스 명예의장), 코놀리(Connolly) 하원의원(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하먼(Harman) 우드로윌슨센터 소장 등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 환담했다.
행사가 열린 멜론 오디토리움은 1928년 건립돼 나토(NATO)조약(1949)과 나프타(NAFTA) 협정(1994) 체결 서명식이 이뤄진 장소로 지난 1966년 역사 사적지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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