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최시원의 궁상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 에서는 김혜진(황정음 분)을 졸졸 따라 다니면서 허무한 장난을 치거나 놀리기 일쑤인 김신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혁은 본인 덕분에 패션 팀에서 일하게 됐으니 ‘한 턱’ 쏘라며 김혜진을 졸라대기 시작했다. “전 그럴 생각 없는데요” 라는 김혜진에게 김신혁은 그럴 거면 혼자 먹게 돈이라도 달라고 요구해 황당한 반응을 샀다. 먹고 싶다는 메뉴도 소박했다. 회사 앞에 죽이는 떡볶이 집이 있다며 거기 가자고 귀찮게도 졸라댔던 것. 김신혁은 동전 하나를 꺼내 막무가내 내기를 시작했다.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김혜진이 떡볶이를 쏴야하는 것이었고 뒤가 나오면 없던 일로 하자는 것. 숫자면이 나온 것을 보고 김혜진은 “이게 뒤예요!” 라고 소리쳤지만 김신혁은 조리있는 말투로 김혜진을 설득했다.
“법으로 정해진 거야? 조폐공사에 확인해봤어?” 라며 동전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숫자’ 라고 말하며 “우리 잭슨 상식 수준이 영...” 이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두 사람의 떡볶이 데이트 또한 로맨스라고는 전혀 없는 순수한 식사였다. 떡볶이를 먹다가 티셔츠에 흘려 침을 묻혀 닦는 모습이나 어묵을 뜨거워하는 방정 맞은 모습을 보며 김혜진은 딱하다는 듯 혀를 찼다. “얼마나 없으면 나한테까지 얻어먹겠어” 라며 김신혁을 자신보다 처지가 어려운 불우이웃으로 규정지어버리는 김혜진이었다. 지금까지는 궁상스럽게 장난스럽기만 했던 김신혁의 반전 매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지성준(박서준 분)에 흔들리기 시작하는 민하리(고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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