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차세대핵심기술 수소연료전지사업 박차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산업용 특수고무부품 전문제조업체인 동아화성이 올해 하반기 서프라이즈 실적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화성은 올 하반기에 원재료인 합성고무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률 추가 개선, 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부진 탈피, 하반기 가전부문 성수기 효과 등의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률이 전년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작년 전체 실적(매출 1941억, 영업이익 222억원)에 견줘 올 상반기 실적(매출 996억, 영업이익 84억원)이 다소 미흡하게 나왔지만 악재요인 해소 및 호재 등의 영향으로 그 만큼 하반기 서프라이즈 실적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실제 동아화성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축소의 주 요인이었던 러시아 법인이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원재료인 합성고무 가격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익률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아화성의 해외법인 중 중국과 인도는 계속 잘 운영되고 있고, 그간 적자를 기록하던 멕시코 법인 역시 지난 6월부터 흑자로 전환됐으며 하반기에는 기아차 물량의 추가 수주로 이익이 기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합성고무가격의 추세적 인하는 동아화성으로선 대형호재다. 동아화성은 반기 원자재 매입액 중 합성고무매입에만 368억원을 투입했는데 이같은 합성고무가격의 하락은 3분기 및 4분기 이익 증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합성고무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천연고무수지 가격은 전세계 수요의 40%를 소화하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의 여파로 지난 9일 kg당 1695원을 기록, 일본 도쿄 선물시장에서 6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미 3년 전부터 누적된 과잉생산 여파로 천연고무수지의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합성고무 가격은 2분기 이후 21% 급락했다”며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빠르게 내린 점을 고려하면 합성고무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동아화성은 향후 회사의 주된 매출원으로 기대하는 미래성장전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로 차세대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사업이다. 연료전지사업 중 고무가스켓 제조기술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현재도 정부지원금을 받아 GS칼텍스,퓨얼셀, 삼성SDI 등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관련 특허만 5~6건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수소연료전지차(FCEV) ‘투싼ix FCEV’와 고성능 브랜드 콘셉트카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 2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수소연료차 양산에 나서고 있다. 투싼 FCEV의 경우 1회 충전해 최대 5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내연기관 동력원 대신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는등 FCEV 기술력이 모두 집약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차는 250만대, 오는 2020년에는 6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에 2%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6%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