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48조 5000억원 대비 3.1% 증가한 50조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6조 9000억원 대비 6.9% 감소한 6조 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6조 6000억원 임을 감안할 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유는 ITㆍ모바일(IM)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결정 변수로 부각,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현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동사가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의 형태는 배당의 상향보다는 자사주 매입 확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IM 총괄 수익성하락 탓에 전 분기 대비 6.7% 감소한 6조44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6조원을 하회할 수 있다는 극단적 우려보다는 양호해 시장에 안도감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IM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6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5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49조8000억원, 영업익 6조6000억원)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IM을 제외한 전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매크로 불안과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다만 잠재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인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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