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교생 26만여명 중 1만7000여명 기초학력 미달 미달률 2012년 4.8%, 2013년 5.2%로 3년 연속 증가세…전국 최고 기초학습능력 향상 지원 사업 규모는 오히려 축소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상담사 24%줄고 신규채용 전무(全無)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지역 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3년 연속 전국 최고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홍준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고등학생 기초학력 미달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고교생 26만524명 중 기초학력에 미달한 학생은 1만7145명(6.6%)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4.8%, 2013년 5.2%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로, 조사에 응답한 전국 17개 시도별 고등학교 중 가장 높았다.
세종시가 2399명 중 139명(5.8%)으로 2위, 경기도가 34만4913명 중 1만8864명(5.5%)으로 3위를 차지했고 강원도는 3만8282명 중 1778명(4.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관련 예산편성을 오히려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 관련 예산편성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관련 예산은 71억 5000만 원에서 2014년 60억4900만 원, 2015년에는 50억7900만원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기초학습 부진 학생이 늘고 있지만 교육청 예산은 3년새 20억 넘게 줄어든 것이다.
기초학력미달 학생 중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정서ㆍ행동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상담사 인원도 최근 3년새 줄었다.
교육부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상담사 인원은 90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68명으로 24%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에는 신규 채용이 한명도 없었다.
안 의원은 “기초학력 부족으로 인해 학습결손이 누적되면 학교 부적응을 초래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사회부적응으로 이어져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육 당국은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에 대해 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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