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혜화교차로의 ‘교통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 따르면 서울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혜화교차로는 동소문로, 창경궁로, 대학로, 혜화로가 연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출ㆍ퇴근 시 교통량이 급증하는데다 특이한 교차로 형태로 2009년 교통사고 발생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고가 빈번했다. 종로구는 혜화교차로의 도로 구조와 교통 체계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하고 2012년 완료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혜화교차로 교통사고는 2012년 대비 34%가 감소한 38건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도 30% 감소했다. 올해 혜화교차로 교통불편민원신고도 급감해 교통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혜화교차로 교통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개선사업 내용을 보면 불필요한 차량 접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대학로와 창경궁로에 유턴차로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유턴차로가 없어 동숭동, 이화동, 명륜동, 혜화동에서 혜화교차로까지 진입해야 했다. 유턴차로 신설 후 혜화교차로 회전교통량이 급감했다.
혜화교차로 내에서는 운전자가 진행 방향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노면표시와 교통표지판, 교통신호기를 일제 정비했다. 특히 교통표지판을 문형식으로 설치하고 각 진행 방면별 회전 차로 위에 표지판 문안을 일치시켜 혼란을 방지했다. 교통신호기는 보행신호와 교통신호를 분리하고 보행신호에 잔여 표시기를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정체 현상을 최소화시켰다.
한편 종로구는 내리막 굽은 도로로 교통사고가 빈번한 신영동삼거리~세검정교차로 구간에도 교통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