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 연준이 FOMC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 결정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졌던 만큼 동결 결정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지는 마련해줬단 평가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10월이든 12월이든 혹은 2016년 상반기든 언젠가 이뤄질 것이란 점에서 지속적인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이례적으로 연준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제각각 예측을 하게 만들었단 점에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단 지적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정책 결정 기준에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까지 고려하는 ‘신중함’을 얻었지만 원칙의 ‘신뢰’는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이 사라졌다는 것은 예측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말”이라며 “이제 시장 참여자 모두 금융시장의 가격 지표 흐름을 살펴야 하고, 금융시장의 가격 지표는 또 다시 연준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순환 참조가 돼버렸다”고 밝혔다.
노종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적으로 언급한 물가의 경우 현재 유가 수준을 고려할 때 올해 내 물가 압력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렵단 점을 감안하면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다”며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이 만장 일치에 가깝다는 점 역시 인상 시점 연기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때에 9월 동결에 따른 일시적인 안도랠리가 길게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FOMC 결과가 주식시장의 호재로 인식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현 수준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단 여전히 변동성 확대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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