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한도전’ 하하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시마섬을 찾아 강제지용된 역사의 안타까운 현장을 찾았다.
12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달의 무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유재석과 함께 우토로 마을에 다녀온 뒤 하지마 섬에서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고,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하는 “제가 너무 아는 것이 없다”며 서경덕 교수를 초빙했고, 함께 하시마 섬으로 떠났다.
이들이 방문한 일본의 하시마 섬은 일제강점기 ‘감옥섬’, ‘지옥섬’으로 악명 높던 곳이다.
당시 일본 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이 해저(바다의 밑바닥) 탄광을 개발해 섬 전체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한국 징용자들은 해저 900m까지 내려가 섭씨 40℃가 넘는 무더운 갱도에서 하루 16시간씩 작업을 해야만 했다.
하시마섬으로 강제징용당했던 생존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배고프다, 쥐나서 죽겠다 라는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라며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에 위치한 하시마섬은 1960년대까지 일본의 대표적인 탄광촌이자 광업 도시로 인기를 누렸다. 섬의 모습이 마치 군함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군칸지마(軍艦島ㆍ군함섬)라고도 불린 하시마섬은 면적이 여의도(2.9㎢)의 약 50분의 1(0.063㎢)에 불과했지만 5000명이 넘게 살았을 정도였다. 학교, 병원, 영화관까지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각종 연료가 석탄에서 석유로 대체되면서 1974년 1월 하시마섬의 탄광도 폐광됐다. 같은 해 4월에는 남아있더 주민 2000여 명도 모두 섬을 떠나 하시마섬은 무인도가 됐다.
1938년 일제는 조선인을 하시마섬에 대향으로 강제 동원했다. 당시 일제는 조선인들에게 많은 임금을 주겠다며 그들을 데려갔지만 곧 노동 착취가 일어다.
하시마섬으로 간 조선인들은 갱도에서 하루에 12시간씩 누운 자세로 해저 1000m에 이르는 갱도에서 평균 45도 이상의 고온은 견디며 석탄을 캤다. 조선인들은 갱도에 들이치는 바닷물에 피부가 썩어 들어갔으며 할당량을 못 채우면 갱도에서 나올 수 없었다고 알려졌다.
이들 조선인은 약속한 월급 중 10%에도 못 미치는 금액인 5엔밖에 받지 못했고, 이곳을 탈출하려는 이들은 살점이 떨어지는 형벌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선인 사망자는 8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들 조선인의 유족들은 2차대전 이후 일본에 강제 동원 사망자들의 유해 봉환과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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