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기업들은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낮은 성과의 근무자(저성과자)를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 10곳 중 8곳은 인사평가 하위 10% 미만을 저성과자로 분류했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종사자 100인 이상 규모 500개 기업의 저성과자 관리에 대한 설문결과를 한 결과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저성과자를 구분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32.4%였고, 이들 기업의 79.6%는 인사평가 하위 10% 미만을 저성과자로 봤다.

저성과자 구분을 하는 기업의 경우 업종별로는 제조업 33.7%, 서비스업 29.9%, 기타 30.8%로 나타났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53.0%, 중견기업 30.6%, 중소기업 25.7% 순으로 집계돼 대기업일수록 저성과자를 구분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저성과자 발생 원인은 개인의 성향ㆍ성격 59.3%, 명확한 성과목표 부재 32.7% 등이 많았고, 채용 및 직무배치 실패, 부실한 평가ㆍ성과관리, 교육ㆍ훈련 미흡 등도 포함됐다. 저성과자에 대한 인사조치로는 승진 제한 69.8%, 교육프로그램 61.7%을 가장 많이 활용했고, 인사조치의 효과성은 3.5점 내외(5점 만점)로 실제 기업 인사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동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저성과자 관리를 위해서는 저성과자의 능력과 성과를 향상시키는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운용돼야 하는데 기업 대부분이 저성과자를 형식적으로만 구분하고 있다”며 “교육훈련, 퇴직관리 등 체계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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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저성과자 발생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