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진행 예정이던 방중 계획 잠정 보류 -북중관계 악화 및 당내외 상황에 따른 판단 -총선 일정 감안해 올 해 안에 재추진 전망

[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문재인<사진>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내달 12일부터 예정됐던 중국 방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북중관계 악화와 총선을 앞둔 당내외 사정을 감안해 중국 방문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정치연합 측은 방중 일정을 추후 재추진 할 예정이다.

유은혜 대변인은 30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아시아 정당회의에 우리 당을 대표해 주승용 최고위원이 참석하기로 했다”며 “문 대표 중국 방문 일정은 국내외 상황을 감안해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 정당회의 전후로 방중 일정 소화하려고 했으나 당내외 여러사정으로 어려워졌다. 총선룰, 정개특위, 당 내홍 등의 상황이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 나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거 지난 8월16일 발표한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과 관련해 지린성ㆍ랴오닝성ㆍ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 방문을 목표로 방중 일정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북중 관계 악화로 중국 공산당 측에서 동북3성 불허 방침을 전해오면서 방문 및 관련 인사 면담 일정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아시아정당회의에 우리 당의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여러가지 사정상 주승용 최고위원이 대표단을 이끄는 것이 좋겠다고 대체로 논의가 됐다”며 “제 방중 계획은 아시아정당회의 이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의 추후 방중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해 올 해 안에는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