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평 묻지마 폭행 / YTN 뉴스 영상 캡처
사진: 부평 묻지마 폭행 / YTN 뉴스 영상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부평 묻지마 커플폭행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찰이 거짓 내용을 근거로 언론사에 보도 자제를 요청한 일이 드러났다. 지난 2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4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경찰청 출입 방송기자들에게 이 사건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부평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 부모의 영상보도 자제 요청이 있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사 기자는 이 메시지를 받고 피해자 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피해자 측은 ‘보도 자제를 요청한 적이 없다’라고 답변 했다.해당 기자는 인천경찰청 홍보실에 전화를 걸어 피해자 측 주장을 전달하자 홍보실 직원은 “피해자 측 부모가 아니라 피의자 측 삼촌이 요청했다”며 말을 바꿨고, 구체적인 상황까지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피해자와 피의자 측은 경찰에 보도 자제 요청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사건이 지나치게 커져 인천이 마치 범죄 도시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 자제 요청 문자 메시지를 방송사에만 보냈다”며 “거짓말을 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홍보실 직원이 방송사 기자의 확인 전화에 당황하면서 피의자 삼촌이 요청했다고 또 거짓말을 하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여고생 A(18)와 A씨의 남자친구 B(22)씨 등 포함 피의자 4명은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C(25)씨와 C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왜 옹호를 하는걸로 보이지”,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언론 보도 자제라니”,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