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따른 고평가 부담
코스닥 시장을 주도해온 바이오주가 맥을 못추고 있다. 국내 증시 불안과 맞물려, 바이오주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크다. 바이오주의 부진이 코스닥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고평가 부담이 주가 급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10개 업종의 시가총액이 이달 (8월31일~9월8일)들어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바이오업종의 시가총액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업종의 시가총액은 42조9808억원에서 37조4280억원으로 이달들어서만 12.92%가 줄어들었다.
이달들어 시가총액 상위 10개 바이오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7.61%), 메디톡스(21.43%), 바이로메드(32.78%), 코오롱생명과학(21.08%), 씨젠(15.74%), 휴온스(21.38%), 코미팜(10.70%), 오스템임플란트(8.18%), 차바이오텍(8.16%), 아미코젠(15.67%) 등 적게는 7~8%에서 많게는 30%가 넘는 주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바이오주 셀트리온은 주가가 하락, 다음카카오에게 다시 코스닥 대장주(8일기준) 자리를 내줬다.
코스닥 바이오 업종에 대해 반등의 시점을 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으로 고평가 부담이 줄어 조만간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주를 대체할 마땅한 성장주를 아직 찾기 힘든 것도 반등을 점치는 주 요인중 하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종은 다른 섹터에 비해 성장성이 높다”며 “기술수출과 실적개선 등 긍정적인 재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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