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유ㆍ무상증자를 발표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만원으로 낮췄다.
10일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미래에셋증권의 2016년 BPS 및 EPS는 각각 25.7%, 28.5% 희석될 것”이라며 “대규모 증자로 인한 희석(Dilution)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유상증자 자본은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해 NH투자증권, 대우증권에 이어 업계 3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이번 증자의 목적이 대우증권을 포함한 대형 M&A, 해외 대체투자 및 PI 확대,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시가총액이 1조6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1조2000억원 유상증자는 매우 큰 규모로 상당 기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향후 대우증권과의 M&A가 성공할 경우 자기자본 6조원 이상 규모의 압도적 1등 증권사가 탄생이 가능하다는 점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KB금융지주 등 경쟁 구도, 이에 따른 과도한 인수가 제시, M&A 실패시 유휴자본의 활용처 발굴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결국 향후 동사 주가의 회복을 위해서는 연말 이후 M&A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글로벌 PI 투자에 대한 Execution 역량을 증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장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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