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 핵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지난해 핵시설을 확장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여전히 북한에서 사찰활동을 벌일 수는 없지만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핵시설이 밀집돼 있는 영변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며 “영변 핵 시설 내 여러 곳에서 개보수와 건설 활동이 있었던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사회에 영변 핵시설 확장 움직임 등을 담은 ‘북한에 대한 안전조치 적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담은 보고서는 “영변의 ‘핵 연료봉 제작시설’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건물이 두 배로 커졌다”고 밝혔다. 또 이 건물이 사용된 징후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2009년 경수형 원자로 건설을 선언한 이래 2013년 7월까지 건물의 핵심 외장공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자로 건물 인근으로 주요 부품이 전달되거나 내부에 장착된 징후는 없다고 했다.

IAEA는 이와 함께 영변 5MW 원자로 냉각수가 흘러나오고 증기가 뿜어지는 것을 계속 관찰했다며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평산 지역에서는 우라늄 채굴과 제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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