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남북간 합의로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제 경제활성화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 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렵게 이루어낸 이번 합의를 잘 지켜 나간다면 분단 70년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이 차질없이 추진돼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한이 풀어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에 이산가족 만남을 시작으로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활짝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 38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 38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박 대통령은 “이번 남북 대치 상황에서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젊은 예비군들이 군복과 군화를 챙기는 모습에서 우리나라는 우리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이 있고 젊은 청년들의 가슴에 애국심에 살아있다는 생각에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이런 훌륭한 청년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이 못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더욱 가슴 아팠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을 만들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노사의 고통 분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과제”라며 “경영계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 생각하고 노동계도 10%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기득권에 매달리지 말고 더욱 열악한 현실에 있는 90%의 대다수 근로자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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