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진정한 ‘디바’의 목소리는 가면으로도 감출 수 없었다.
지난 13일 MBC 예능 ‘복면가왕’에 ‘나비부인’의 가면을 쓰고 출연한 서영은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열창했다.
이날 방송된 ‘제12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서영은)’, ‘상남자 터프가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아이 러브 커피’ 등 4명의 도전자가 ‘네가 가라 하와이’의 3연승을 저지하고자 무대에 올랐다.
당시 김구라는 서영은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부터 그가 부른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두고 “가요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울컥하기는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나비부인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인데도 “저분의 대표곡 ‘항상 웃자’는 가사는 저의 심경과 같다. 다 내 가사다. 어쩜 내 마음을 그렇게”라며 “이름 약자는 SYE(서영은)”라는 놀라운 적중력을 선보였다. 함께 출연한 김형석은 “김구라가 노래를 들으며 최근 가장 감동받은 모습이었다”고 거들었다.
김구라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나는 듯 두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비부인은 2라운드 무대 첫 대결 결과, 터프가이에게 밀려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결국 가면을 벗게 된 그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서영은이었다.
가면을 벗은 서영은은 김구라를 위해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라는 가사의 곡을 부르며 ‘돌싱남’ 김구라를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