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집안 곳곳에 쌓인 묵은 때를 제거하는 일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환기 횟수가 감소, 방안에 떠도는 먼지의 양이 크게 늘어난다.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올바른 청소법을 소개한다.

▶청소의 기본은 환기=청소의 기본은 집안의 오염된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도록 환기하는 것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려면 오전, 오후, 저녁 하루에 3번씩 10분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환기할 때에는 통풍이 원활하도록 모든 창과 창문을 열어 놓도록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황사가 심한 날은 삼가도록 하고 이왕이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되는 날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먼지와 황사 걱정으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가정이 많은데 이러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는 역효과가 생긴다. 때문에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옅을 때 환기를 하며 청소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창문과 창틀, 현관은 더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바깥바람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창문과 창틀, 현관은 더욱 꼼꼼하게 청소를 해야 한다. 창문은 먼저 마른걸레나 신문지에 물을 묻혀 닦고 유리 닦이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닦아낸다. 방충망은 바깥쪽에 신문지를 대고 안쪽에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빨아들이면 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창틀 사이의 먼지는 청소기 브러시를 활용하면 더 편리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먼지와 세균이 많은 현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물걸레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신체 접촉이 많은 현관 손잡이는 세균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알코올로 닦아주거나 손 세정제를 활용하여 닦아주는 것이 좋다.

▶계절이 지난 침구와 옷 정리=침대 매트리스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 낸 후 소독을 하고 새로 꺼낸 가을 침구는 세탁 후 햇볕에 말린 후 사용하면 먼지나 진드기를 40~50% 제거할 수 있다.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옷을 꺼내놓은 것도 가을맞이 청소 중 하나. 여름옷을 세탁할 때는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의류 소재에 따라 드라이클리닝과 물빨래를 한 후 부직포 커버에 넣거나, 신문지를 옷 가운데에 넣고 돌돌 말아 보관하면 방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습기에 강한 옷은 옷장의 가장 하단에 수납하고 습기에 약한 의류는 상단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