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신용보증기금이 메리스 피해 기업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총 1조원의 신용보증을 확대한다. 수출부진 등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는 31일 이달까지 메르스 피해기업에 2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달부터 추경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올 연말까지 8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총 1조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우선 메르스로 인한 피해업종들로,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 관광 관련 업종과 병의원, 전세버스운송업, 공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한 경기취약 업종도 지원대상으로, 금속,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 운송, 제조 관련 도매업 등이 해당된다.
특히 이번에 추가 지원되는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대상 기업에게는 특례보증 적용기간이 지났으나,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비율은 90%이며, 보증료율은 0.2% 낮춰진다.
신보 관계자는 “6월 이후 특례보증을 통해 메르스 피해기업에 약 2000억원을 지원했으나, 8월말 특례보증 운용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피해기업들과 국내외 경기 둔화로 고전 중인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도 위엔화 절하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보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국내에 불어닥친 메르스 사태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되면서 신보의 시장 안정판 기능이 재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신보는 경기변동에 따라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는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즉 경제위기 때마다 각종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