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녀 스타’ 안신애(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5년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ㆍ671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최종일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안신애는 실력 뿐 아니라 빼어난 미모와 날씬한 몸매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KLPGA 최고의 인기스타로 군림 했으나 잦은 부상과 재활로 2011년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2년 상금랭킹 52위까지 떨어졌고 2013년과 작년에도 상금랭킹 30위권에서 맴돌자 ‘외모만 가꾼다’는 비난까지 받아야 했다.
또 올해 3월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홍보용 화보를 찍다가 골프카트에서 떨어져 무릎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4차례 대회는 건너뛰었고 세번이나 컷 탈락의 수모를 받았다.
상금랭킹 42위에 그쳐 60위 안에 들어야 받는 내년 출전권 확보가 발등의 불이었다.
그런 안신애가 난도 높은 코스에서 벌어진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차를 따라붙어 네차례 연장전 가운데 세차례 버디를 잡아내는 믿기지 않은 역전 우승을 따내자 대회 관계자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8번홀까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안신애는 남은 10개홀에서 보기 위기를 잘 넘겼다.
2오버파 74타를 친 이민영,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이정민, 그리고 이븐파 72타로 버틴 서연정이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칠만큼 이날 코스는 어려웠다.
시동이 걸린 안시애의 버디 본능은 연장전에서도 식을 줄 몰랐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4명 모두 파를 기록해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안신애는 서연정과 함께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3차 연장전에서도 서연정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안신애는 4차 연장전에서는 세번째샷을 홀 80㎝에 붙였다.
서연정의 3미터 버디가 빗나간 뒤 안신애는 챔피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투어 2년차 서연정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아 상금순위 상위권으로 도약한 안신애는 특히 이 대회 우승자에게 특별히 부여하는 4년간 출전권 보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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