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예지 인턴기자] 3일째 남북고위급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잠수함 수십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위치가 식별되지 않는 사실이 드러나며 북한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와함께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방부가 2014년 12월 말 발표한 2014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체제 생존을 최우선시 하면서 남한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장사정포, 수중전력, 특수전 부대, 사이버 부대 등 비대칭 전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권력 승계 이후 국지도발뿐 만 아니라 전면전 수행태세를 강화해왔다.
▶ 군사지휘 구조…김정은 겸직 中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면서 북한군을 실질적으로 지휘·통제하고 있다.
국방위원회는 ‘북한 사회주의 헌법’에 따른 최고 국방지도기관이다.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고 군사력 건설 등 국방정책을 지도한다.
▶ 군사 능력…육·해·공군 상시 기습공격 태세 갖춰 북한은 지상군 전력의 약 70%를 평양~원산선 이남 지역에 배치해 상시 기습공격을 감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방 지역의 170mm 자조포와 240mm 방사포는 우리의 수도권 지역에 대해 기습적인 대량 집중사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시험 개발 중인 300mm 방사포는 최대사거리 중부권 지역까지 사격이 가능하다.
전시에 땅굴 및 비무장지대(DMZ) 침투대기시설을 이용하거나 잠수함, 공기부양정, AN-2기, 헬기 등으로 타격이 가능한 특수전 병력도 현재 2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중전력은 로미오급 잠수함과 잠수정 등 70여 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상교통로 교란, 기뢰 부설, 수상함 공격, 특수전 부대의 침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신형 어뢰 개발에 이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등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정을 지속 건조하는 것으로 관측돼 수중 공격 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북한 공군은 항공기의 추가적인 배치, 좆어 없이 우리의 지휘통제시설, 방공자산, 산업시설 등을 기습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AN-2기와 헬기를 이용해 대규모 특수전 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정찰 및 공격용 무인기까지 생산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략무기…대포동 2호 미사일 ‘미국 본토 위협’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 탄도미사일, 화생방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능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해 1980년대 중반 사정거리 300km의 스커드-B와 500km의 스커드-C를 생산해 작전배치에 성공했다. 1990년대에는 사정거리 1300km인 노동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후 작전배치했으며 2007년에는 사거리 3000km 이상의 무수단 미사일을 배치했다. 이에따라 북한은 한반도를 포함한 일본, 괌 등 주변국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포동-2호 미사일의 경우 최대사거리가 10000km에 육박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은 현재 약 2500~5000톤의 생화학무기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저균, 천연두, 페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화학무기를 자체적으로 배양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