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간 중국본토펀드 수익률 -9.39%위안화 평가절하로 환차손 우려 겹쳐‘투자비중 줄여야’ vs ‘저가매수 기회’금융투자업계 中증시 전망도 엇갈려

1개월간 중국본토펀드 수익률 -9.39% 위안화 평가절하로 환차손 우려 겹쳐 ‘투자비중 줄여야’ vs ‘저가매수 기회’ 금융투자업계 中증시 전망도 엇갈려

최근 중국 증시가 다시 출렁이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증시가 수시로 폭락하면서 최근 중국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수직낙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주가가 크게 출렁이면서 중국펀드는 주요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중국 본토 펀드는 -9.39%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 역시 같은기간 -8.74% 수익률을 나타냈다.

개별펀드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중국 본토주에 투자하는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C CLASS’는 최근 한달간 -20.86%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파생형]종류S’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_C1’도 같은 기간 각각 18.37%, 18.18% 떨어졌다.

홍콩 H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1’도 최근 한달간 -16.8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출렁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중국 펀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초이후 59.71% 상승하며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6월 12일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9일까지 26.56% 하락했다.

주가가 폭락할 때마다 중국정부가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다. 중국정부의 부양책도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자본 유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걱정이 커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주식 매입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매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위안화 강세를 기대하며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로 인해 투자자들은 환차손 우려까지 겹치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증시가 2차 조정기에 진입하면서 경기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새로운 매수보다는 투자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태이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라고 해도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나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중국 증시가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개별 펀드들을 살펴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을 보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