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북한이 전날 사격도발한데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북방송을 중단치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대북 악재는 사흘 정도면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과거 10차례의 주요 대북 위기 당시 코스피지수는 주요 사건이 발생한 당일 평균 0.63% 하락했다 3일 후 1.93% 상승했다.
사건 발생 3일뒤 지수가 상승한 것은 10차례 중 7차례나됐다. 대북리스크 3일 뒤에도 지수가 하락한 경우에도 그 폭이 크지 않았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경우는 2010년11월23일 연평동 포탄 발사때로 포탄 발사뒤 3거래일째 코스피지수의 하락률은 1.41%였다.
2009년 5월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3거래일 후 코스피지수 하락률은 0.62%였고 2010년 천안함사태때의 하락률은 0.29%였다.
오히려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2002년 제2차연평해전 당시 코스피지수는 5.57% 상승했고 1999년 제1차연평해전과 2011년 김정일 사망때는 각각 4%가량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사건 발생 당일 원달러환율은 평균 0.05% 상승했고 사건 발생 3일뒤에는 0.36% 올랐다.
사건 발생 3일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총 10번 중 4번이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워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증시 전반에 선반영된 재료였다“며 ”그 파장이 전면전이나 극단적 대치로 확대되지 않는 이상 추가적 시장 충격은 일정수준에서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 소규모 개방경제이고 수출주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한국증시 특성상 내부요인보다 글로벌 변수의 파급력이 우세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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