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불후의 명곡’ 알리가 가을 감성이 물씬 풍기는 무대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추억의 번안가요 특집’ 2부로 꾸며져 최정원, 마마무, 박애리&팝핀현준, 옥탑방 작업실, 투빅, 조정민, 벤, 알리, 바다, 황치열, 김태우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세 번째로 순서로 나가게 된 알리는 현재 최다 트로피 및 최고 점수 기록을 보유 중인 불후의 안방 마님. 알리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시점인 만큼 가장 먼저 가을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알리는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을 선곡했다. 이 곡은 1963년 조앤 바이즈가 발표한 ‘Mary Hamilton’을 번안한 곡으로 양희은의 2집 앨범 수록곡이다. 이 곡의 가사를 쓰고 먼저 노래한 가수는 1세대 싱어송 라이터 방의경이었고, 훗날 양희은, 서유석 등이 이 곡을 불렀다. 무대에 오른 알리는 함춘호가 연주하는 기타 선율에 맞춰 잔잔히 노래를 시작했다. 알리 특유의 독특한 보이스와 기타 선율이 어루러져 감성을 자극 했다.
또한 알리는 노래 가사를 시처럼 읊는 내레이션으로 감성을 더했고, 힘 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짙은 여운을 남기며 듣는 이들의 가슴을 적셨다.무대를 감상한 대기실에서도 감탄했다, 김태우는 “알리는 이제 승패를 떠나 하고 싶은 것을 여실히 하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고, 황치열은 “기타 하나와 목소리로 꾸민 무대인데, 저도 저렇게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세시봉 윤형주 또한 알리에게 “처음 봤을 때부터 잘 될 수 있는 재목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해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골라준 것도, 그걸 더 아름답게 표현해준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양희은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하겠다”는 심사평을 남기며 극찬했다.짙은 가을의 감성을 노래한 알리는 414점을 획득하면서 벤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알리만이 할 수 있는 잔잔하면서도 독특한 감성이 있는 무대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바다가 동서양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백만송이 장미’를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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