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원화약세를 발판으로 주가 상승에 나선 자동차 업종에 대한 의견을 ‘초과보유’(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반등이 시작됐지만 중국, 한국,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둔화 및 경쟁심화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성장률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현대ㆍ기아차가 원화약세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차별화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9개 업체가 글로벌 70%의 M/S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업체간 M/S 및 이익의 격차가 크지 않아 환율 및 주요 판매시장의 수요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가 글로벌 공장의 가동률 향상을 위해 가격인하라는 차선책을 선택하면서 9월 이후 주요 시장 별로 M/S추이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원화약세 및 글로벌 가동률 회복의 2가지 요인만으로도 2016년 이익 가시성은 확보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중국시장에 대한 우려, 지배구조 등으로 인한 완성차의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기를 권유했다. 임 연구원이 배당수익률 및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산출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 지지선은 각각 13만원, 4만원, 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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