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김희애의 직감이 이번에도 통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세스 캅’ 에서는 18세 연예인 지망생의 투신이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내 특수 수사본부를 꾸리게 되는 최영진(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사의 활기를 보이고 있을 때 피해자의 소속사 사장이 자수해왔다. 모든 증거가 그를 가리키고 있던 상황. 그러나 최영진은 한덕규와의 심문 과정에서 수상쩍은 점을 발견했다. 답변을 정해둔 것처럼 술술 대답을 하는 한덕규는 거짓말 탐지기 조차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평온한 심리 상태를 유지중이었다. 범행 당시의 상황과 이후의 행적 등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 하는 한덕규의 모습을 보던 중 최영진은 그가 진술서에 적어놓은 답변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달달 외워서 말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감정적으로 격한 상황으로 몰아넣으며 두 번, 세 번 물어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말하는 모습에서 최영진은 그가 진범이 아닌 진범을 가리기 위한 대타라는 것을 직감했다.
“연기력이 대종상 급이다” 라며 최영진은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윗선에 보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 했다. 이후 최영진은 한덕규가 범행 직후 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여자를 유혹하는 듯 쳐다보거나 인근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스테이크를 먹는 등 호사스런 시간을 보냈다는 점도 의심스러워 했다. 검찰로 송치되는 한덕규에게 “미경이 네가 안 죽였어. 실수로 죽이든 고의로 죽이든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잘 먹고 자질 못해. 그게 사람이니까” 라며 진범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경고한 최영진은 결국 이날 방송 말미 대기업 회장 아들인 진범을 긴급 체포한 후 자백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아들을 잡아넣은 최영진의 뒷조사를 지시하는 강태유(손병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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