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러시아 상원의회의 한 의원이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참모진들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각국은 러시아 정계 및 재계 주요 인사들에 대한 자산동결, 여권발급 등 제재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상징적인 보복성 조치를 요구하는 셈이다.
이고르 모조로프 러시아 상원의회 외무위원회 의원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리아 노보스티에 이같이 밝히며 이는 미국이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국회의장의 비자발급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마트비엔코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제재조치가 가해졌다.
마트비엔코는 이달 뉴욕 국제연합 본부에서 열리는 국제-의회 연합(IPU)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제재조치는 유엔 행사 참여를 금지하고 있지만 IPU는 단지 옵저버 자격만을 갖췄다. 러시아 외무부는 IPU 행사 참석을 막은 마트비엔코에게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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