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김기훈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 “제일 와 닿는 부분은 절박한 심정으로 경제혁신 방안을 온 국민과 후손의 미래가 달린 과제라고 국민에게 호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절박한 심정이 대국민담화에 담겼다는 게 김 대표의 평가다.
김 대표는 8일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 절박한 심정으로 현재 상황을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표현한 데에 국민이 잘 수용해주시고, 대통령이 주도해서 하는 개혁이 아닌 정치권 전부가 같이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부의 개혁 추진에 정치권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지원 사격이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국회의 신속한 법안 처리를 주문한 데에 “우리 국민이 미래를 편안하게 살려면 가야 할 길이 이 길밖에 없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도 3년 전 마련된 법이다. 이를 발목 잡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 등 이 부분을 개척해야 청년 일자리가 나온다. 이 법을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각종 개혁 과제를 언급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나 8ㆍ15 사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 최근 현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포함이 안 돼 아쉬운 대목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용에 다 녹아 있고 평소 말씀하셨던 내용과 거의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 3~4년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란 데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임금 피크제는 당장 청년 일자리를 위해 필요하다. 지금 절박한 건 청년 일자리”라며 박 대통령의 발언과 발을 맞췄다.
한 발 더 나아가 “임금피크제만 하자는 게 아니라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모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