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틀 넘게 기지를 이탈한 북한의 잠수함이 잠항능력상 곧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돼 한미 군 당국이 위치추적에 나섰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23일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라며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그중 현재 기지를 이탈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한다.
북한 잠수함이 이정도의 이탈률을 보인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며, 평소의 10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높였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북한 잠수함이 대거 기지를 이탈한 것이 한미 정보자산에 포착됐지만 대부분 북 잠수함이 재래식이라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우리 해역에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북한 잠수함의 잠항능력은 최대 2일에서 3일이다.
사라졌던 북한의 잠수함은 산소공급을 위해 오늘부터는 차례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감시 장비를 총동원해 북한 잠수함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대잠헬기 링스와 P-3 대잠 초계기, 최첨단 음향탐지 장비가 장착된 구축함 등은 물론 첩보위성과 정찰기 등을 동원해 입체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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