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방콕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YTN이 공개한 CCTV는 방콕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폭탄이 터지기 20분 전쯤 찍힌 화면이다.

CCTV에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배낭을 메고 에라완 사원으로 향한다. 이후 걸음을 멈추더니 관광객이 많은 울타리 옆에 배낭을 내려놓는다. 이 남성이 화면에서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지고 거리는 아수라장이 된다.

태국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이 남성이 반정부 단체 소속일 것으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

특히 태국의 반정부 단체인 ‘레드셔츠’가 이번 테러의 배후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레드셔츠’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시위 때 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군부의 정치 개입에 반대하는 뜻으로 붉은 셔츠를 입는다.

태국 정부는 올해 초 방콕법원 수류탄 투척 사건 때도 ‘레드셔츠’를 배후로 지목했었다.

태국 경찰은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터진 소형 폭발물이 전날 에라완 사원에서 터진 것과 같은 종류로 밝혀진 것으로 미뤄 두 사건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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