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호텔롯데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약속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호텔롯데는 19일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이후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한 뒤 이달 31일까지 선발 후보 명단(쇼트 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최종 IPO 주관사는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이들 후보 증권사의 프레젠테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호텔롯데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회사로, 현재는 일본롯데홀딩스, L투자회사 등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지분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비판을 사게 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러나 상장이 이뤄지면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지분율이 낮아지게 돼, 비난 여론으로 인한 부담은 상당 부분 덜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수백여개에 달하는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고, 종국에는 그룹을 지주회사 체계로 개편할 방침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관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등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