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품질인증 사격에 성공해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30일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올해 배치 예정인 천궁 최초생산품에 대한 품질인증 사격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품질인증 사격은 개발단계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사격은 방사청의 조정ㆍ통제 하에 기품원과 공군, 개발기관 및 양산업체 분야별 전문가로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연말 군에 납품예정인 초도생산장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천궁은 공군의 주력 방공유도무기인 미국이 개발한 호크(HAWK)의 노후화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다. 사거리 40㎞로 20㎞ 상공을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한다. 천궁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와 다기능레이더 등 주요 기술은 대부분 국산화했다. 천궁 레이더는 동시에 적기 6대를 요격할 수 있고 적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 신속한 방향전환은 물론 전자전 능력도 갖췄다. 천궁 탄두는 표적에 닿으면 터지는 충격신관과 표적 가까이 도달하면 터지는 근접신관을 함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ADD가 2011년 국내개발에 성공해 2012년 정부연구개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사청은 “천궁의 품질인증 사격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체계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당병규(공군 대령) 방사청 중고도유도무기사업팀장은 “천궁의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만큼 사업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하고 또 하나의 명품무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사진설명> 국내기술로 개발돼 노후된 호크를 대체하게 될 중거리 지대공유도탄 ‘천궁’이 품질인증사격을 마치고 올해 연말부터 실전 배치된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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