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가 검거됐다.
지난 20일 서울 잠원동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수천만 원을 강탈한 용의자가 26일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20일 낮 서울 서울 잠원동에 있는 새마을 금고에서 현금 2천여만 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권총으로 인질극을 벌이며 은행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을 위협한 뒤 돈을 빼앗아 타고 온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그동안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 현상금 천만 원을 내걸고 공개 수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민 제보가 아닌 CCTV 분석을 통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범행 후 도주한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붙잡았다”며 “21년 전 같은 금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동일범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초 최씨가 가스총으로 새마을금고 직원과 손님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들에게 사준 장난감 권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작년 11월 퀵 서비스 업체 사장으로부터 월 35만원을주고 빌려 퀵 서비스일에 사용해 온 것이었다.
최씨는 범행 후 훔친 2천400만원 중 2천150만원을 지인들에게 바로 송금해 갚고는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정선 카지노로 가서 나머지 250만원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한동안 정선 카지노에 머물다 24일 수서동 지인의 아파트로 옮겨 은신한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는 대로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glfh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