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이상범 기자]중국의 평가절하 소식에 각국의 시선이 집중됐다.사흘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한 중국 인민은행이 1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화 환율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며 평가절하 기조가 계속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A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인민은행 장샤오후이 행장조리(行長助理)는 이날 오전 위안화 환율 고시 직후 이례적으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받아들이는) 수용 기간이 지난 뒤에는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으로 안정적인 범위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외의 경제·금융 형세로 볼 때 위안화 환율이 떨어지는 추세가 계속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위안화는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통화”라고 주장했다.또 “인민은행에는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인민은행 리강 부행장은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를 ‘시장화’라고 주장하면서 위안화 환율 조정이 장기적으로 위안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리 부행장은 탄력적인 환율 시스템이 경제 발전과 국제 수지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고정 환율은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순을 쌓이게 하고 불균형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치를 정당화했다.그러면서도 “시장이 왜곡될 경우 개입하겠다”고 말해 추가적인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다.한편, 중국이 오늘 위완화 가치를 1.11% 떨어뜨리며 사흘 연속 가치를 내렸다.중국외환교역센터는 오늘 달러-위완화 가격을 어제보다 1.11% 올린 6.4010위안으로 신고했다.환율 상승은 위완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의미한다.중국은 어제와 그저께도 위완화 가치를 각각 1.62%, 1.86% 내렸고, 이에 따라 사흘간 내려간 위안화 가치는 4.6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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