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GS홈쇼핑이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기업 로스텔레콤과 손잡고 러시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이로써 GS홈쇼핑은 사업 개시 만 20년만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터키 등 9개 나라에서의 홈쇼핑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Rostelecom)과 홈쇼핑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합작 홈쇼핑사는 총 자본금 2000만 달러(USD)중 GS홈쇼핑이 40%(800만달러), 로스텔레콤이 60%(1200만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진다.
로스텔레콤은 유무선 통신과 유료방송(Pay-TV)사업까지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 회사로, GS홈쇼핑은 로스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송 송출의 안전성을 기하고 800만에 이르는 로스텔레콤의 유로방송 가입가구를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쇼핑으로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국가 중 가장 큰 인구와 소비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 받는 러시아 진출로 해외 홈쇼핑 취급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GS홈쇼핑은 사업 개시 만 20년만인 2015년 7월 현재, 중국,인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터키에서 홈쇼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S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취급액은 2013년 6818억원, 2014년 8941억원에 이어 2015년에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 시장 진출로 향후 2~3년 내에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거대 수입제 소비시장인 러시아 시장에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개척, 한국 상품의 동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작사는 올 하반기 방송과 콜센터, 전산시스템, 소싱체계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춘 후 2016년 초 홈쇼핑 방송을 개시키로 했다.
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은 “대한민국에게 있어 러시아는 그 동안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진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GS홈쇼핑의 진출을 통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