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오늘 대통령 대국민 담화의 첫문장은 국민에 대한 사과 문장으로 시작해야한다”며 국민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에 대한) 사과, 위로, 격려 메시지를 먼저 밝히고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 원내대표는 “민심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민심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어떤 정권, 정치도 국민보다 높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4대 개혁은 대통령의 독주다. 4대 개악이라고 이름 붙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올 해가 마지막이다. 올 해가 지나면 정권은 선거정국으로 빨려들어간다”며 “진정 개악이 아니라 개혁이 되길 바라며 우리 야당의 입장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에게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정운영이 성공하려면 박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눈을 높이 들어 독일의 메르켈 총리,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처럼 대화, 타협, 통합의 정치가 있다는 것을 봐야한다”며 “마이웨이 통치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